늦게 일어나 룸메언니가 헌책방에 간 사이. 드디어 인터넷으로 구직을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가져온 타운워크는 읽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인터넷 타운워크로 열심히 일을 찾았다.
오사카는 보통 시급 800엔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찾으면서 계속 한숨만 나왔다. 써줄까? 날 써줄까?ㅠㅠ
세 군데를 골라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라멘집, 카페, 빵구워서 파는집.
라멘집에 전화를 거는데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이 유리심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근데 받지 않아... 인터넷 다시 보니까 주말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약간 김이 새서 두번째로 카페에 전화를 했다.
차분한 남자분이 전화를 받아서 인사하고 알바 모집하냐고 물었더니 나이랑 이름을 물었다.
이름 말하면서 외국인 괜찮냐고 했더니 ㅇㅋ!!!!!!! 내일 11시 40분으로 면접 시간을 잡아주셨다. 첫 통화에 면접을 잡았다!♥
전화번호를 물었는데 내가 아직 내 전화번호를 못외워서ㅡㅡ 당황했다. 우선 내 전화번호부터 외워야겠다ㅋㅋㅋㅋㅋㅋ
한 시름 놓으면서 다음으로 빵집에 전화를 했더니 젊은 여자가 받아서는 담당하는 사람이 외출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외국인 괜찮냐고 했더니 죄송한데 외국인은 안된다고 했다. 또르르...。
우체국 캐시카드 도착! 통장 만든지가 언젠데 이제 도착하고 난리...하여간 일처리 똥같이 느림..
룸메언니 멋쟁잌ㅋㅋㅋㅋㅋㅋㅋ헌책방에서 파르페틱 만화책을 완결까지 한번에 사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의 발단은 내가 저녁에 언니랑 튀김이나 먹을까해서 구로몬시장에서 100엔짜리 튀김을 몇개 사왔는데
(튀김집 할머니가 프레젠또라고 3개 더 넣어주셨다! 우왕) 언니가 그럼 떡볶이를 해먹자며ㅋㅋㅋㅋㅋㅋㅋ
급 요리시작해서 만든 떡볶이랑 튀김! 오뎅이 없다고 바로 나가서 사오는 쩌는 행동력을 보여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우리가 밥상을 샀다는게 ★중요★
카메라에 김 서렸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파랑 파랑 치즈도 넣고해서 겁나 푸짐함
룸메언니가 도착한 후부터 이것저것 잘 먹고있다. 다행이다. 내일 면접 무사히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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