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유모에 물어봤는데 거리상으로는 35~40km지만 산을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음...살짝 고민했지만 등산도 오랜만이라서 못가겠으면 돌아오겠단 마음으로 일단 출발! 9:15 AM
일단 츠루하시까지 쌩쌩!
ㅋㅋㅋㅋ자신있게 페달을 굴렸으나...철도를 따라가다가 이상한 곳으로 새버려서 뱅뱅 돌아가는 바람에
11시가 되어서야 이마자토 도착
XD 으엥... 햇볕은 뜨겁고 얼굴이 터질 것 같으용....내 하얀 피부 다 타게 생겨씀ㅠㅠ
히가시오사카! 해를 정면으로 보면서 가려니까 죽을 것 같았당ㅠㅠ
오르막길 직전, 편의점에서 음료랑 물을 샀다. 큰 페트병에 빨대를 꽂아서 쪽쪽
이길로 가는 게 맞나 싶던 중 반가운 표지판! 절로 돌아가라는 거군
오르막을 올라가다보면 철로가 나옵니당*.* 이제 슬슬 시골 풍경이 나오고 있어!
좀 옛날 분위기가 나서 좋길래 여기서 잠시 휴식ㅋㅋ
그리고 난 국도를 찾지 못하고 헤매게 됩니다....
표지판 하나 없이 역만 달랑... 시골이라 사람 코빼기도 안보이고..
진심 자전거 두고 열차 타고 갈까 고민했던 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적이 나라 관광이 아니라 나라까지 다녀오는 거니꼐 결국 자전거로 계속 가기로 함
결국 국도 표지판을 발견하고 따라서 계속 올라가는 중! 걍 집들 막 있는데 여기가 국도래...ㅎㅎ....장난하냐...
히가시오사카가 내려다 보이는 지점☆ 상쾌해! 올라가다가 이런 거 보면 힘이 막 나고 그런당
드디어 산으로 돌입! 이코마산인지 뭔지 이름 까먹었어...올라가다가 급경사에 깜놀하며 자전거에서 내렸다.
산을 넘어가야 한다는 건 알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만할 줄 알았는데ㅎㅎㅎ걍 산ㅋㅋ걍.....산.....ㅋㅋㅋㅋㅋ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기 시작...
등산은 많이 해봐서 익숙하지만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건 처음이라 최대한 다치지 않게 주의했다.
산 곳곳에 절도 있고 불상도 있고~ 나무들도 쭉쭉 뻗어있는 진풍경! 얼마만에 와보는 산인가ㅠㅠ
산은 올 때마다 내가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ㅋㅋㅋㅋ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날 볼 때마다 말을 걸었다. 그 중에 날 빵터지게 한 말은 "今日はどこまで行くの?"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마치 내가 맨날 자전거 위에 있는 사람인 것 처럼 느껴져서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차타고 가고 싶다ㅠㅠ오토바이랑 차가 날 지나쳐갈 때ㅠㅠㅠ짜증이 확 남ㅠㅠㅠ
일본 국도 거지같아^^... 여기서부터는 마을 풍경이 너무 좋아서 힘차게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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