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3
지인소개로 갑자기 베트남에서 단기로 2개월 정도 일하게 되었다. 출국예정일은 11월 10일. 위치는 푸꾸옥이었다. 베트남 별 관심없었어서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비자가 필요한데 여권이 만료된 상황이어서 상황이 좀 촉박했다.
해야할 일 리스트 : 여권 만들기. 각종 예방주사 맞기. 준비물 챙겨서 짐싸기. 유심, 환전...
2019.11.04
보건소에 갔다. 선생님께서 지도를 보여주시며 베트남 남쪽이라 말라리아약 먹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왜이리 늦게 왔냐고 하셨다. 출국이 어제 결정났는데욤?ㅠㅠ 한 페이지나 되는 부작용 안내서를 꼼꼼히 읽어주셔서 괜히 겁이 났다. A형, B형간염 예방주사는 출국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안되서 못맞고, 일단 장티푸스 주사를 맞았다. 말라리아약은 출국 2주전부터 복용해야하는 거라, 당장 오늘부터 한 알 먹었는데 속이 미식거렸다. 우엑 ㅜㅜ
2019.11.07
진행중이던 프로젝트 발표 하루전이라 정신이 하나도없었다. 여권이 나와서 전달하니 회사측에서 빠르게 비자랑 항공권, 보험을 처리해줬다. 정확한 출국날짜는 15일로 변경되어 그나마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플젝 끝나면 보려고 뮤지컬 예매해뒀는데 출국일 이후라 취수료 물고 취소했당 ㅜㅜ 아쉬웠다. 그래도 사장님이 체류비명목으로 돈 좀 미리 넣어주셔서 갑자기 기분이 개조아졌닼ㅋㅋㅋㅋㅋ말도없이 넣어주셔서 예스간지
2019.11.13
비자가 승인됐다. 유심이랑 달러 환전은 모두 공항수령으로 준비완료... 베트남 동으로는 베트남 도착해서 바꾸기로 했했다. 파상풍 주사도 맞았다. 요거는 보건소가 아니라 일반 병원가서 맞아야했다. 이틀 뒤에 출국이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호치민에서 도착비자를 받아 푸꾸옥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나 잘할 수 있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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