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워킹 D+43* 맛있는 걸 먹어야겠어

    아침 일찍 창 밖을 보니까 란도셀을 맨 애들이 무리지어 가길래 이근처에 학교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 나는ㅋㅋ
    걔네 따라 나감ㅋㅋㅋㅋㅋㅋ헐? 우리집 바로 근처에 소학교가 있었다. 한 달 반만에 알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문 앞에 선생님이 서 있었다. 운동장엔 전체가 다 네트로 쳐져 있었다. 학교 밖이 바로 차도라서 그런건지...
    일요일엔 안에 들어가봐야지*.* 두근두근

    집에 가려는데 이번엔 중학생이 뛰어가고 있어서 또 따라가봤더니 중학교가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학교 또 발견했당
    우리나란 한 눈에 학교란걸 알 수 있는데, 여긴 무슨 학교가 사무실같이 삭막하게 생겼어ㅡㅡ
    오랜만에 등교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기분 정말 오랜만이야


    서양돋는 아침ㅋㅋㅋㅋㅋ바게뜨랑 까...르보나란데 저거 개망함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짴ㅋㅋㅋㅋㅋ이렇게 맛이 없을수가
    눈물나게 맛없다 증말ㅋㅋㅋㅋㅋㅋㅋ아쉬움을 삼키며 와인을 짠ㅋㅋㅋ아침부터 와인돋네예
    룸메언니랑 저녁에는 꼭 맛있는 걸 먹자며 다짐했다.

    오늘은 또 또 면접! 아오 진짜 오지게 면접보는데 좀 채용해줘라 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전화했는데 오늘 오라고 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달려감
    호리에 지역에 있는 아담한 카페다. 가는 길에 정말 짜증나게도 비가와서 다 맞고 감

    갔는데 한 일본여자애도 면접보러 와 있었다. 홍차를 대접해주셨다.
    전화 받았을 땐 3~40대 아주머닌 줄 알았는데 머리가 하얀 할머니셨다. 내 이력서를 보고는 텐쵸랑 상의해 보겠다면서
    내 앞에서 바로 상의함ㅋㅋㅋㅋㅋㅋㅋㅋ일하고 싶다ㅠㅠ이런 작은 카페에서 일하고 싶당!
    홍차가 뜨거워서 기다리다가 면접이 다 끝났다. 이걸 다 마셔야하나 고민돋았는데 먼저 온 여자애가 천천히 앉아서 다 마시고
    컵을 갖다드리고 나가길래 똑같이 했다ㅋㅋ홍차 진심 맛있었다. 비 맞고 마셔서 그런가ㅋㅋ최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빵을 샀는데 아 이거 개맛있어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프앤하프다ㅋㅋㅋ하프앤하픜ㅋㅋㅋㅋ
    이젠 이거 사먹을 돈도 엄따니...ㅠㅠ

    집에 왔더니 언니가 없었다. 어딜갔을까? 했는데 전화가 와서는 가츠동 먹으러 가자고 나오라고 했다.
    그러고보니 주전자를 사러간다고 했던 것 같다. 언니가 390엔 행사하는 가츠동이 있다며 츠루하시 가자고ㅋㅋㅋㅋ
    난바에 있는 야요이켄에서 390엔에 가츠동 팔던데.. 그래도 언니가 먹어보고 맛있다니꼐 맛있겠지 하고 따라 나섰다
    츠루하시 도착해서 보니 으잉 야요이켄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요이켄 먹으러 츠루하시까지 왔구나....그랬구나... 


    원래 780엔이라는 가츠동을 먹었다! 왕 진짜 맛있당ㅠㅠㅠ또 눈물이 날 것 같다....맛있어....
    저 위에 올려진 채소까지 맛있다. 저게뭘까? 부추일까???ㅠㅠㅠㅠ아닌 것 같은데....뭘까??
    어떻게 저 계란을 저렇게 절묘하게 익힐 수가 있는가ㅠㅠㅠ아 궁그미하당 또 먹고싶으당
    진짜 맛있어서 힘들게 온 게 생각 안났다. 또 언니랑 열심히 대화*.* 병맛대화는 일상ㅋㅋㅋㅋㅋㅋ 많이 친해졌다.


    디저트까지 한큐에 해결하는 멋쟁이가 될거야
    언니는 커피 나는 아이스크림 저거 한입거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돌아다니다가 드럭스토어에서 쁘찌를 48엔에 팔고 있길래 저거 중에 고민하다가 두 개 사왔다. 싸다
    라이프에서 79엔인가에 사먹었었는데 띠로리... 정말 가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
    저거 모든 맛을 정복할거야 다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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