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출근날이 찾아옴
10시 반까지 오라고 했으니까 9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ㅋㅋㅋ
아니 그런데!! 전화하면서 적은 메모 보니까 10시 출근으로 적혀있는거야 헐
원래 느긋하게 자전거 타고 가려고 했는데^^ 그지라서 급 언니 깨워서 돈 빌려가지고 지하철을 탔다. 언니 지송 헤헿
10시에 딱 도착해서 보니까 나 되게 빨리 간 거였다ㅋㅋㅋㅋㅋㅋ10시 반이 맞았음ㅋㅋㅋ멍충이 지하철 왜탔냐
유니폼 입는 법을 배우고, 근로계약서를 썼다. 비상연락처를 써야되는데 급하게 오느라 핸드폰도 두고가서
안쓰면 안되냐고 했더니 오, 안된다고ㅋㅋㅋ손상이 일하다가 쓰러지면 연락해야된다고ㅋㅋㅋ
아니????쓰러질때까지 일을 시킬건가옇???????나중에 쓰겠다고 했다ㅋㅋㅋ
11월 전반 시프트를 정하고, 출퇴근 기록카드, 오늘 나의 상태체크(나는 오늘 건강하게 일할 수 있습니까? 이런겈ㅋㅋㅋㅋ)
뭐가 많다ㅠㅠ
그리고 나서 10시 50분에 조회를 하니까 10시 40분까지 출근하면 된다고 했다. 오 시간 딱 좋아
조회할 때 모습은 사람들 다 나와서 서있으니까 참 드라마같닼ㅋㅋㅋㅋ오 쉐프ㅋㅋㅋ텐쵸가 나를 소개시켜줘서 인사함!ㅋㅋ
여기는 내부는 넓은 편이 아니지만 손님이 항상 많은 곳이기 때문에, 사원이랑 알바생도 많고 항상 바쁘다
그래서 무전기를 끼고 일한대. 완전 쇼크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앞에서 하는 말도 들어야되고 무전도 항상 귀기울이고 대답도 해야되고 바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종일 무전이 너무 어색해서 자꾸 뺐다 꼈다가.. 많이 놓치고 했지만..
나까무라상이 내가 못들었을까봐 "今聞こえた？"하면서 계속해서 다시 말해줘서 미안했당ㅋ...빨리 익숙해질께여 나까무라상
아주 이름이 입에 착촥 붙네여 나까무라상
첫 날이니까 런치때는 서빙은 하지 않고, 스프랑 샐러드 만드는 것만 했다.
전표 나오는 거 보고 만들면 되는데 아 이거 너무 게임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문 밀리면 진짜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레스토랑 타이쿤하다가 집에 온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음부턴 내가 나르는 것까지 해야되니까 점점 부담이 오겠지ㅠ.ㅠ
그러다가 2~3시쯤 마카나이를 먹으라고 했다!ㅋㅋㅋㅋ기다려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면접볼때 마카나이 하루에 100엔이라고, 먹을거냐고 해서 왠지 여기 사람들 다 먹을것 같아서 먹겠다고 했는데..빙고!
오늘은 오야코동이랑 생선~ 사람들이랑 소지섭 얘기하면서 맛있게 먹었다ㅋㅋㅋ고마워요 소지소뿌
곤약젤리를 나눠 받았는데 거기에 할아버지랑 애기 그림에 엑스가 그려져있어서 먹는 걸 망설이는 날보고 다들 빵터짐ㅋㅋㅋㅋ
그러더니 목에 걸리니까 애랑 고령자는 먹으면 안된다고 설명해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곤약젤리라는 걸 처음 봐서 신기했는데 보통젤리보다 부드럽다
나까무라상이 오끼나와에서는 베니이모어쩌구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그게 또 뭐냐고 물으니까 무슨 보라색 어쩌고 하던데ㅋㅋㅋ먹는 것중에 보라색인게 별로 없으니까 내가" え？むらさき？"하니까 텐쵸가 바로 인터넷에 검색해서 동영상으로 보여줘서 다들 빵 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진짜 보라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치타임이 끝나면 디너 준비..나는 첫날이니까 트레이 드는 법이랑 테이블 셋팅 혼자 연습
아 너무 재밌어서 시간이 빨리간다ㅠㅠ퇴근하려니까 카페 쪽에서 여기서 퇴근할 땐 뭐 마셔도 된다고, 뭐 마실거냐고 했다
우왕 크랜베리주스 주세옇!!!!!!! 일이 끝나면 오늘 하루를 점검하는 표를 다같이 둘러앉아서 쓴다. 되게 귀찮은거 많음ㅋㅋㅋ
문항이 여러개 있는데 뭐 '나는 오늘도 손님이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까?' 대체로 이런거임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엔 그 날의 소감을 쓴다. 무전으로 청해연습, 소감으로 작문연습도 시켜주는군여
힘든 줄 몰랐는데 집에 오자마자 몸이 너덜너덜
앞으로 일을 하다보면 힘든 일이 분명히 있을테지만... 첫날이라 그런지 재밌게했다.
일본어를 너무 많이 써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ㅠ.ㅠ다행히 내일은 가게 전체휴무날이라서 쉰당!!!!!!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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