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ㅋ...한국에 있을 땐 아빠한테 초코 주는 날이었는데^^
왠지 알바처에 초코 돌려야 할 것 같은 느낌^^!
돈도 없는데 살까말까 존내 고민하다 결국 전날 11시에 초콜렛 사러 비오는 밤거리를 헤맴
그래 이왕 사는 거 이때까지 신세진 것도 있으니 레스토랑엔 커다란 상자에 많이 들어있는 페레로로쉐 사고
이자까야에는 14일날 출근하는 애들꺼 갯수 맞춰서 개별 포장된 페레로로쉐 삼....페레로로쉐 덕후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콜렛 값으로 거의 4000엔 들어감...띠바....
집에 도착해서 언니한테 초콜렛을 내밀자 언니도 나한테 초콜렛을 선사하심♥ 우애돋네
나도 너꺼 준비했어 하며 초코를 내밀고 시크하게 뒤에서 파 썰고 있는 룸메느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를 써는 칼 놀림이 어찌나 무심하고 시크한지 반해버리겠음
아껴 먹을거에염...!
그리하여 14일 당일. 출근하자마자 사무실에 준비한 초콜릿 올려놓고 옷 갈아 입고 나왔더니 초콜렛이 수북수북
여자 알바생들은 한 명도 빠짐 없이 준비해왔음. 준비 안했으면 큰 일날 뻔...ㅋ....よかった。
사진은 요즘 한창 라떼아트에 재미붙이신 초보 라떼아티스트 요시다상 작품ㅋ....
유키짱 수제품 돋네ㅋ...초콜릿이랑 레어치즈케익 직접 만들어옴ㅋㅋㅋㅋㅋ
대단...본인은 쉽다고 간단하다고 하는데 난 절대 못하는 이 것...
코바시상 초콜렛 맛있었당! 오늘 계속 초콜렛만 먹은 듯ㅋㅋㅋㅋㅋㅋ
근데 휴식시간 끝나고 보니 내 초콜렛이 가장 먼저 동났다♥
다른 사람들 꺼는 며칠 계속 사무실 책상에 남아있었는데 ㅎㅎㅎ 인기 돋는 내 초코♥
다들 페레로로쉐 처음 먹어보나 내 초콜렛 맛있다고 주방에까지 소문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요시다상이 잠깐 부르길래 가봤더니 뭔가 꾸러미를 챙겨주셨음!
요시다상 내일이 마지막 근무라고 전 사원들한테 요거 돌리셨음ㅠㅠㅠ알바생들한테까지ㅠ.ㅠ
집에 와서 뜯어보니꼐 발 관리 용품 이었당~
친절하고 언제나 농담을 입에 달고 사는 재밌는 분이라 그만둔다는 것조차 농담같았는데.
나랑은 오늘이 마지막 근무. 短い間、お世話になりました。
저녁 이자까야는 예약도 거의 없고 완전 한가하고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
셋쨩이랑 텐쵸 초콜렛 받고 입이 찢어짐ㅋㅋㅋㅋ일 하는 거 완전 재밌었음ㅋㅋ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 쉬는 날이라 더 좋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에서 파는 초콜렛 나눠먹으며....할튼 오늘 하루 죙일 초코만 쳐머긍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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