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워킹 D+168* 월급날은 쇼핑데이트


    2월 15일

    쇼핑하러 가자며 도톤보리로 날 불러낸 유키짱...자다 일어나서 우선 밥부터 먹으러..


    내가 빅꾸리동키 가 본 적 없다니꼐 싸다며 친히 데려가줌ㅋㅋㅋㅋㅋㅋ함바그 스테이크 가게임니당


    밥이랑 샐러드 붙어있는 셋트 시켰는데 밥이 완전 많이 나와서 깜놀ㅋㅋㅋㅋㅋㅋㅋ
    저 샐러드에 뿌려진 마요네즈가 참 맛있었다♥ 보니꼐 저 마요네즈 빅꾸리동키에서 따로 팔고 있어서 사고 싶었지만...ㅋ...


    함바그 안에 샐러드랑 치즈가 듬뿍 들어있음! 맛있쉉ㅠㅠㅠ 유키오랑 폭풍수다...
    이제 일본어 오래 써도 어느샌가부터 머리 안아프게 되었음. 어느정도 빠르게 대화가 되고 있다. 성장했다! 얍!
    특히 유키오는 연극인이라 그런지 발음이 아주 또박또박해서 오사카 사투리 써도 바로 의미가 머리에 딱!
    하고 들어와서 도움이 많이 된다ㅠㅠ고마워


    파르페 먹어본 적 없다니꼐 파르페도 시켜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챠 파르페!☆ 저 검은깨과자는 맛없옹


    화장실 다녀와서 언뜻 보니 파르페가 또 있길래 또 시켰나 싶었는데 휴지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잔망스런냔

    둘다 월급날이라 신나서 쇼핑쇼핑...
    월급날에 신나면 안되는 것을...깨달았다...일본에 6개월째 와있으면서 아직도 저금을 못하고 있는 나란 멍청한 냔ㅠㅠㅠ


    단 걸 먹으러 코코리코에 갑니다.. 중국인들 사이에 줄을 섭니다..
    신사이바시 한 가운데 있는 크레페집. 언제나 줄이 길게 서 있는 곳이라 먹어보고 싶었는데!


    딸기도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썰어줌ㅋㅋㅋㅋ즉석돋네


    맛은 그럭저럭. 크레페 맛은 어딜 가나 똑같은 듯...
    내 생애 가장 맛있었던 크레페는 작년에 하라주쿠에서 먹었던 크레페ㅠㅠ아직 그 맛을 여기서 못찾고 있음
    크레페 먹고 다시 쇼핑쇼핑.. 그러다 저번에 같이 먹으러 가자 약속했떤 고디바 초콜릿음료를 먹으러
    마루이로ㅋㅋㅋㅋ


    룸메언니가 난바시티 2층에 있다그랬는데 찾질 못하고 뱅뱅 돌다가
    마루이 건너편 바로에서 발견! 우왕!! 역시 고디바 초콜릿 주제에 오지게 비쌈ㅁㅁㅁ


    요거이 초콜릿음료! 500엔....이 딴게 오백엔이라니 하며 사먹었는데 맛은 천국
    보통 싸구려 코코아랑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맛이다. ふわふわ!


    저녁을 먹으러....아니 하루종일 먹기만 하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루종일 걸어서 진짜 일하는 것보다 힘들었음ㅋㅋㅋㅋㅋ
    오코노미야끼가 엄청 맛있다는 미즈노에 갔거늘... 웨이팅이 30분 이상...헐...ㅋ...


    그래서 셀프 우동집 하나마루 우동으로 갔당! 원하는 우동에 원하는 토핑 얹어서 계산하는 방식.


    유즈코쇼 우동을 시켰는데염....우동보다 유즈코쇼...도대체 유즈코쇼가 뭐길래 이렇게 맛있져??ㅠ...ㅠㅠㅠ
    유즈코쇼 사러갈래...한국갈때 사가지고 갈래...상큼하고 매운 맛ㅋㅋㅋ

    오늘이 요시다상 마지막 근무라서 폐점시간에 맞춰 레스토랑에 얼굴 내밀러 갔다.
    밤에 가는게 처음이라 신선했다ㅋㅋ메세지가 담긴 앨범을 받아든 요시다상 얼굴을 보며 나도 찡..
    홀, 주방 사람들 모두 요시다상을 보내며 건배. さようなら。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유키오, 슌과 돌아오는 길이 즐거웠다. 뭔가 휴식시간도 그렇고 우리 셋이 있을 때가 많은 듯ㅋㅋㅋ
    아..돈 쓰다 끝나는 하루..미츄ㅣ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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