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레스토랑에 출근하면 그 날 자기 역할이 있다.
스프,샐러드를 만들고 나르는 스프사라다
카페 오더를 만드는 카페관
요리 나르고 가게 전반 모든 일을 맡아서 하는 런너
손님을 자리에 안내하는 입구역할..요거는 거의 지배인님이랑 텐쵸, 매니저가 함
그리고 오직 오더만 받는 오더테이크가 있당!
오늘은 나 오더테이크 데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원래 기본 역할이 런너나 스프사라다고, 가끔 카페관 시켜주던데
아침에 칠판 봤더니 오더테이크에 이름 붙어 있어서 나니고레 하면서 텐쵸한테 달려갔더니
존나 아빠미소 지으면서 오더테이크 데뷔하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유미짱이나 유리코가 이건 이지메라고 치를 떠는 그 오더테이크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레스토랑을 그만뒀던 텐쵸는 두달여만에 다시 복귀하셨다. 뭐얌ㅋㅋ다시 못만나는 줄 알았는데.
어쨌든 해봤더니 왜 싫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
손님이 물밀듯이 들어와서 핸디 누를 시간이 없어ㅋㅋㅋ게다가 매니저의 날카로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 없음ㅋㅋㅋㅋ
근데 난 오더테이크가 손님이랑 얘기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어서 좋아졌다!*.*
카페관-오더테이크-런너-스프사라다 순으로 좋다. 스프사라다는 제일 힘듦ㅠㅠ
오더테이크 첫 날이라 긴장 쩔어서 완전 엉망이 된 몸을 이끌고
유키짱과 가라오케로 향했다! 고디바에서 파는 초콜렛 음료가 그렇게 맛있다는 얘기를 들고 열심히 둘이서 찾아갔지만..
신사이바시점에서는 음료는 팔지 않음ㅠ.ㅠ 난바역에서만 판다고 했다..흑...다음을 기약하며
오지게 맛있다는 아메무라의 타코야끼집 코가류에 가서 타코야끼 쳐묵쳐묵!
파가 듬뿍! 하 겁내 맛있긔>.< 저렇게 한 팩에 450엔.
타코야끼랑 생파 케미돋는 맛ㅠㅠㅠ
타코야끼 치고 참 비싸지만 비싼값을 하는 맛이었음. 맛있엇다 진짜.
비오는 아메무라에서 옷 구경좀 하다가 주변에 가라오케가 쟝카라 밖에 없어서 할 수없이 go...
유키짱 옛날에 쟝카라에서 알바해가지고 쟝카라에 대한 모든 걸 알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오늘 일본 가라오케도 데뷔했당~
일본 노래방은 처음에 무슨 종이를 주면서 이름 적고 몇시간 부를 건지 적고 기계도 고른당ㅋㅋㅋㅋ우왕
뭔지 몰라서 걍 아무거나 했음
기본 노미호다이고, 음료는 사이제리야 드링크 바랑 완전 똑같은 기계ㅋㅋㅋㅋㅋ
방은 쫍았다. 3~4명 들어가면 꽉차는 방. 쟝카라가 특히 좁다고 했다.
터치판넬로 노래 예약하는거고, 한국어로 노래 찾을 수 있다! 한국노래도 꽤 있으나
난 노래방 책이 없는게 불편했다ㅠ.ㅠ
메론소다 겁내 마시며 2시간 있었더니 슌이 알바 끝나고 왔다ㅋㅋㅋㅋㅋ
방에서 음식 시켜먹을 수 있어서 전화해서 포테토 시켜먹고ㅋㅋㅋㅋㅋㅋㅋ슌이 에다마메 주문해서 존나 터짐ㅋㅋㅋㅋ
에다마메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この時点で枝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장 시간 끝나기 10분 전마다 전화와서 연장할 거냐고 묻는다. 계속 연장해서 총 다섯시간 동안 있었당ㅋㅋㅋ
아 오랜만에 노래방 가니 완전 재미썼당ㅠ.ㅠ 셋 다 YUI 완전 좋아해서 계속 유이노래만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이서 9800엔이 나왔다. 가라오케....비싼거였구나....^^....
집에 오는 길은 비가 꽤 많이 내렸다. 유키짱 만나는 날은 언제나 비가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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