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디너 와인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토상이 오늘 저녁에 이자까야 일하냐고 물었다.
힘들어죽겠는데 설마 밤까지 남아달라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도 솔직하게 쉰다고 얘기했더니
식사권을 주시면서 룸메이트랑 저녁 먹고 오라고 했당! 오ㅏ우XD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본사에서 나오는 식사권인데, 유효기간이 오늘까진데 시간이 없어서 못가셨다고ㅠ.ㅠ
아 난 그것도 모르고 일 더 시키려나 의심해서 먄해요 사토상ㅠ.ㅠ
우메다 힐튼 웨스트 지하에 있는 뷔페인뎅 직접 전화해서 예약도 해주셨당
겁나 신나있는 나를 보며 카와다상이 "やったね" 하면서 아빠미소로 쳐다보고
요시다상은 배터지게 먹고 오라며 30분 일찍 끝내주셨땅!ㅋㅋㅋㅋㅋㅋ
신나서 룸메언니한테 전화를 했건만 왜 이럴 땐 받지 않는거요....
아 그런데 언니가 오늘 알바를 간다는 것이다...왜 하필ㅋ...오늘ㅋ....
결국 언니는 알바를 거짓말로 땡까고 말았다. 먄해요ㅠ.ㅠ 이제 진짜 서로 시간이 안맞을만큼 바쁘네요
8시에 딱 월드월드뷔페에 도착! 칼 같다ㅋㅋㅋㅋ월드월드 뷔페인데 뭔가 먹을거 종류가 적었다ㅋㅋㅋㅋ
애슐리와 빕스 쯤의 뷔페임ㅋㅋㅋ그래도 가격보니꼐 디너가 3500엔이던데 새삼 사토상한테 또 고마워졌당
피자랑 티라미스가 맛있는 곳이었당! 겁나 쳐먹고 왔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8시 반쯤 초콜릿분수 앞에 서있는 와타타니상을 발견했따!*0* 오늘이 유효기간 마지막이라 써먹으러 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아는 척 하기가 싫어서 안했땈ㅋ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까 와타타니상은 뷔페 오기 전에 레스토랑 먼저 들러서 내가 오늘 왔다는 건 알고 있었다ㅋㅋㅋ
할튼 신나게 쳐먹고 우메다에 엄청 큰 눈사람이 있다고 해서 보러갔다. 스노우맨 페스타~ 어쩌고임
커다란 눈사람 풍선인데 멀리서 보면 실망인데 가까이서 보면 진짜 크긴 함*.*
오늘이 아마 우메다에서의 가장 좋은 기억일 듯ㅋㅋㅋㅋ그동안 우메다 오면 고생만 해서ㅋㅋㅋㅋㅋㅋ
월급 나오면 사토상에게 작은 프레젠또라도 갖다 드려야겠땅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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